Love Ball - Pokemon
파일 (F)
보기 (V)
도움말
도움말
大阪市 Osaka

 
2023.12.31 ~ 2024.01.04
 
효진이랑 오사카에 다녀왔다 ₍ᐢ- ̫ - ᐢ₎
 


효진이가 먼저 일본 가있고
내가 31일에 뒤늦게 도착했는데
그런 나를 마중 나온 베이비 효진이


진짜 웃긴거
풍선 묶는 법 몰라서 그냥 이렇게 들고 있었음


너무 배고파서 도착하자마자 밥 먹었다


직원 언니가 포켓몬 귀엽다고 해줘서
아리가또 💝 부끄  (⁄ ⁄^⁄  ⁄^⁄ ⁄)


여행 오기 전에 효진이랑 커플 장갑을 준비함
열심히 편지도 쓱쓱 써서 가져갔다
색 때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 . . . 잘 골랐어 ~ ! !
장갑 안 가져갔으면 동사할뻔했다 ㅋㅋ


호텔에서 대충 짐 풀고 깨끗하게 씻고 바로 나갈 준비를 ! !
왜냐하면 . . . .


바로바로
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
2024년 새해 카운트를 보내는 멋진 계획이 있었어요
로맨틱해 멋져


피카츄 궁뎅이 먹음
근데 피자호빵이라 안이 빨개서 기분이 이상했다


돌아다니면서 사람 구경하고 . .
효진이가 쥬라기공원 타러가재서 고고
사실 쥬라기공원 너무 기대됐다 - ! ! !
왜냐하면 나는 쥬라기공원 영화를 너무너무 좋아해서
젤 많이 본 영화 꼽으라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
쥬라기공원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


쥬라기공원 후기
원래 놀이기구 진짜 못 타서 타기 전에
엄 ~ 청 ~ 긴장하는 편인데
이상하게 긴장이 하나도 안되고 오히려 웃음이 났다
타자고 했던 효진이는 덜덜 떠는데
옆에서 나만 ^__^ 그러다 탔는데
너무 재밌어서 헉 !! 너무 재밌어 어ㅓ !! 하다가
완전히 거꾸로 도는 순간 심장에 빡 . 무리가 오는 게 느껴짐
처음엔 어라 했는데 두 번째 돌 때는 진짜 확실하게
심장에 무리 오는 게 맞는 거 같아서
정말 진지하게 . . 이러다 .. 나 진짜 큰일 나겠는데 ?
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웃음 싹 사라지고 식은땀이 막 났음
효진이가 2024년 새해부터 친구의 시신을 수습하게 할 수는 없어서 그다음 돌 때부터는 진짜 온몸에 힘주고 버팀 . .
그리고 내려서 진짜 반기절 ㅋㅋ
다신 못 타겠어요 ㅋㅋ

처음 탄 놀이기구부터 이래서 엄청 고생했다
다시 생각하니까 효진이한테 너무 미안함 ㅠ ㅠ
심장이 너무 아파서 진정이 안 돼서
아무 데나 들어가서 조용히 마실 것만 마심


근데 공룡이랑 기념샷은 찍음
제정신 아닌 상태로 찍었어


개구리 초콜렛 사러 호그와트 다녀왔다
서서히 정신이 차려졌네요 . .
이거 마법인가 ?


그리고 카운트다운 보러 가기
카운트다운은 메인무대가 있고
그 반대편에 전광판으로 보여주는데
우리는 앉아있기 싫어서 안기다렸기 때문에
전광판에 앉아서 봤다 ! !
다 같이 카운트다운하니까 귀여웠음
좋은 마음으로 다 같이 모이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아
카운트다운 하자마자 불꽃놀이 하는데
진짜 너무너무너무 예뻐서 말이 안 나왔다
뭔가 .. 불꽃놀이를 제대로 본 게 처음이었는데
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어

그리고 로맨스 영화에 꼭 등장하는 지도 . .
이거 정말 위험한 거였다 사랑에 빠지기 쉬운 분위기였다
사람은 분위기를 진짜 잘 타는구나를 깨달음
다음에 누구 꼬실 때 같이 불꽃놀이 보러 갈게요

다 보고 나서 효진이랑
25살이 된 기분이 어때용 ? 하는 동영상 찍어주고 다시 돌아다녔다 케케케
왠지 이때 찍은 영상 보면 기분 좋아짐


땅바닥에 앉아서 잤다
사람들 다 노숙하는 게 웃기다


그리고 새벽에 배고파 배고파 ~~ 하고 맛있는 거 먹기
자리는 날 리가 없어서 그냥 쿨하게 밖에서 먹음


그리고 새벽 6시 30분 타임에 들어간 슈퍼 닌텐도 월드
그전까지 할 거 없고 진짜 잠 와서 바로 앞 벤치에서 잤는데
진짜 미친 추위였음 나 이렇게 죽는구나 .. 이러면서 잤음 zzz
왜냐면 추운 것도 추운건데 그냥 잠을 안자고 버틸 수 없었어


진짜 게임 속으로 들어온 거 같아서 너무 신났다


우와 잘 만들었다 ~~~~~ 하고 멀미 작렬


난 .. 마리오에서는 굼베가 젤 귀엽다고 생각해서
꼭 키링 하나 사 와야지 했는데 굼베랑 쿠파랑 똑같은 가격이었음
이러면 굼베가 진짜 손해잖아요 !!!!!
그치만 쿠파는 안 살 거임


굼베야 !!!!! 하고 사진 찍고
숙소로 도망갔다
🏃‍♂️🏃‍♂️🏃‍♂️🏃‍♂️


오는 길에 맥모닝 사서 씻고 먹고 잤다 ! !
왜냐하면 나는 새해 첫날 첫 끼는 맥모닝 먹는 걸 좋아해

한창 잘 자고있는데 몸이 흔들려서
응 ?? 하고 눈 떠보니 지진 난 거였다
나 진짜 너무너무너무 무서워서 효진이를 깨우고 싶었는데
너무 무서워서 못 깨우겠고
+ 괜히 효진이 깨웠다가 무서운 사람 2명 될까 봐 참았는데
진짜 몇 분 동안 계속 흔들리길래 안 되겠어서
효진이를 턱 . 잡음 ..
알고 보니 효진이도 일어나 있었는데
혹시나 해서 못 깨웠대 ㅋㅋ

하아아아아 너무 무서웠다
당장 일어나서 문 열고
어떻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게 머리로는 생각났는데
그냥 너무 무서워서 몸을 못 움직이겠어서
어어 .. 나 그냥 이대로 죽어야겠다 .. 라는 생각을 했다
다행히 안 죽었어요



그리고 또 자다가 1월 1일이라 나갈 데도 없고
우버잇츠로 도미노 시켜 먹었는데 맛없었다 ㅎㅎ
근데 우버이츠 미친것들이 나 탈퇴까지 했는데
멤버쉽 돈 빼감 제정신이 아님


들고 가려던 가방 안 가져가서
맨날 여러 개 들고 다님 😭


돼지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
그 대신 진짜 깜찍한 후드집업 샀어


옆에 포켓몬 스토어도 있어서 열심히 구경했는데
이젠 정말 갖고팠던 거 미리 다 샀거나
+ 선물 받았거나 해서
이젠 정말 살 게 없었어 . . .
그치만 귀엽고 좋았다


효진이랑 무적코털 보보보 굿즈 제발 보고 싶다 했는데
거짓말처럼 마주쳐서 소리 지르고 당장 뽑았다
아 웃겨 ..
무적코털 보보보 진짜 재밌는데
좋아하는 친구가 효진이밖에 없어서
맨날 서로한테만 얘기한다


ㅠㅠ 보보보나 돈벼락 젤라티노 뽑고 싶었는데
난 뀌리 뽑고 효진이 젤라티노 뽑았어 ..
질투
시샘
시기

그나저나 뀌리는 덩말 나 아기 때 이상형 ㅋㅋ
난 아기 때부터 젤 좋아하는 캐릭터 ..
죄다 무언가 너무 좋아해서 부끄러움 미치는 성격이었어
기로로 뀌리 이런 결 ㅋㅋ 뭔 지 알겠지


그리고 카페 가기


젤라티노 훔칠 거야


그리고 카페 가서 2024년 계획 세우기
항상 연초에는 효진이랑 카페가서 새해 계획 세우는데
2024년은 여행 와서 하니까 기분 좋았다

황당했던 거 일부러 만년필 챙겨갔는데
쓰다가 잉크 다 떨어져서 아무것도 못씀


그리고 효진이가 그린 용 . . .


사진 많이 찍고 싶어서 카메라 가져갔는데
별로 못 찍은 거 같아서 아쉽다
ㅠ ㅁㅜ


포켓몬 컨시어지 광고 보고 너무 반가워서 찍기
아 너무 힐링이야
오랜만에 넷플릭스 봤는데 진짜 좋아서 눈물 났어
나도 저기서 살고 싶어
난 왜 여기서 사는 거죠


한국인이니까
필수 기념샷도 한번 찍어줌 ㅋㅋ


그리고 힘들게 예약했던 포켓몬 카페 갔다 (ˊ⸝⸝o̴̶̷ ̫ o̴̶̷⸝⸝ˋ)


진짜 황당한 거 받음
심지어 누군지도 모르겠어서 외면했어


나는 피카츄 카레 먹었고


효진이는 팬텀 어쩌구


그리고 핑복이가 올라간 라떼도 ᐡ ̫ ᐡ


제가 맛있게 잡아먹었습니다
냠냠


항상 말하는 거지만
이런 곳은 ..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좋아하는 걸 마음껏 좋아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
외국인이 많았는데 효진이가 나 찍어주니까
앞에 앉으신 분이 찍어줄까 ? 물어보셔서
헉 !! 아니에요 감사해요 고마워요 하고 후다닥 나옴
아우 부끄러워 ^///^


야식으로 맥날 사서 귀가


쇼핑샷 나도 찍어봤어


태어나서 처음으로 닌텐도 스토어 갔는데
나 . . 그래도 포켓몬보다는 닌텐도를 더 좋아하는구나 !! 를 깨달았다
그리고 내가 정말 정말 옛날부터 갖고 싶었던
전설의 주민 아미보를 팔아서 고민도 안 하고 냅다 담았다
아우 행복해


진 ~ 짜 고민했는데
작은오빠가 사준대서 데려왔어 (〃⌒▽⌒〃)ゝ
침대에서 늘 같이 자요


그리고 또 뚜벅뚜벅 . . 걸어가다가
배고파서 아무 데나 들어간 핏짜집


그리고 짐 정리


생각보다 별로 안 사서
나도 좀 컸군 . . 후훗 했는데
나중에 카드 값 보고 기절 ㅋㅋ


대충 정리하고 효진이랑 술 마시러 나왔다


맛있었는데 . .  또 먹고싶당
효진이랑 나는 술 잘 안 마시는 편인데
술 마시면서 진지한 대화 이런 거 해보고 싶은데
진지한 대화 할 게 없어서
그냥 심각한 표정 지으면서 대화했음
남들이 봤을 때 진지한 대화처럼 보였으면 해서 . . .


그리고 떠나는 날 아침 . .


맛있었다


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미리 저장해 놨던 아내의 유혹 시청

 
갑자기 우리 가족이 강하게 키우기 시작했기 때문에
공항버스 타고 울산으로 왔어요 . . .

정말 재밌었다 - ! !
효진이의 취직을 축하하며 . . .
다음에 언젠가 성현이까지 셋이서 놀러가는 날이 오겠지
그 날만을 기다려요

뭐랄까 . . 나는 항상 여행을 엄청나게 즉흥적으로 가는 편인데
늘 대책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잘 다녀올 수 있음에
같이 가는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사랑해요 고마워요
다음에 또 놀자
알러뷰

'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어쩌면 마지막 겨울방학  (13) 2024.03.23
2024년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  (14) 2024.03.02
2023년 겨울  (10) 2024.02.22
나마스떼 नमस्ते  (20) 2024.01.17
농구소녀  (0) 2023.12.12
yunicorn